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1일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드는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취임 초 이 시장은 안전·의료·교육 등 공공성 강화에 역점을 두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겠다'는 각오로 성남시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었다.
이날 이 시장은 대시민 메시지를 통해 “그 어느해보다 바짝 마른 더위가 심신을 지치게 하는데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불안·공포·지역경제 위축이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어 취임 1주년이 마냥 기쁘진 않다”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 시장은 “민선6기 출범 시 시민들께 안전·의료·공공성 강화 3대 종합세트를 약속했고, 전국적으로 의료대응 시스템의 허상이 드러난 메르스 사태에서 시의 공공의료정책은 더욱 그 가치를 발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8년초 개원 예정인 성남시립의료원이 시를 공공의료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성남의 모범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 처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일은 없다. 초심을 버리지 않고 기쁘고 자랑스런 시민 여러분의 대표 일꾼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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