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과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 유통 관리 서비스(이하 Cloud KEIDAS)’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Cloud KEIDAS’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술과 한미 IT사의 의약품 관리 솔루션 ‘KEIDAS’를 결합한 것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는 전문의약품 일련번호 관리보고 의무화에 대비한 국내최초 의약품 유통이력관리 시스템이다.
‘Cloud KEIDAS’는 의약품 제조, 유통, 소비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수집·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의약품 전반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대원제약은 ‘Cloud KEIDAS’ 도입을 통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RFID와 2D바코드 시스템을 통한 일련번호 관리 시스템을 전 라인에 구축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수탁사 기준에 맞춘 의약품 일련번호 부여 및 대표코드 지원이 가능해 효율적인 의약품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대원제약은 휴대가 용이한 MicroSD 기반 RFID 리더기를 통해 대원제약 영업사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약품의 일련번호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프로포폴 사건 등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의약품 관리 필요성이 요구돼 ‘Cloud KEIDAS’ 출시가 사회적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은 ‘Cloud KEIDAS’ 도입을 통해 기존 공정작업 대비 약 15%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또한 의약품 제조·유통 전반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Cloud KEIDAS’ 서비스를 전문의약품 제조 제약사 및 병/의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는 의약품 이외 상품 이력관리가 필요한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권송 기업솔루션부문장은 “대원제약과 함께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약품 유통이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의약품 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관리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원제약 윤성태 이사(CIO)는 “RFID 기반의 일련번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탁사의 어떤 요구사항에도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창고 로케이션을 통한 물류 혁신뿐만 아니라, 사전 준비를 통해 전문의약품 일련번호 보고체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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