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 관련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경북 울진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1만㎡ 부지에 전시관, 교육관, 해중 전망대, 숙박·체류시설 등을 포함해 연면적 1만2260㎡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166억원이다.
전시관은 해양 자원·에너지·신산업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물을 갖추고 교육관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을 설치한다. 해중 전망대에서는 6m 바다 속을 직접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이달 중 조달청의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내년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육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축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청소년이 다양한 해양 교육을 받으면서 해양 강국을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하는 데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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