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 결산-수익형부동산]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재조명'…하반기 회복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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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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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매맷값 0.19% 올라…수도권 신규오피스텔 분양 연일 '활황'

  •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도 투자자 관심…정기예금 2배 넘는 수익률 형성

  • 상반기 LH단지내상가 평균 낙찰가율 212%…전년비 26%포인트 올라

지난 3월 사상 첫 기준금리 1%대 시대를 열면서 올해 상반기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최근 분양을 진행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견본주택. [사진=한화건설]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 3월 사상 첫 기준금리 1%대 시대를 열면서 올해 상반기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예·적금에 묶여 있던 돈이 수익률을 쫓아 상당부분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들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9%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2012년 상반기 이후 약 3년만에 반등했다. 단 하락장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2009년 상반기~2011년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상반기(6.92%)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임대수익률은 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5.7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37%) △경기(5.77%)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기보다 하락했다.

지난 3월 대우건설이 지하철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선보인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780실 모집에 2만2121건이 접수돼 평균 28.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1% 시대에 투자자 입장에선 오피스텔이 여전히 검토할 만한 상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 투자를 망설여지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나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 은행 금리를 감안하면 연 5∼6%의 고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과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국고채(2.59%)와 정기예금(2.44%) 수익률의 '2배'가 넘는 6% 내외 수준을 형성하면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금이 많지 않은 사람은 신도시나 택지지구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자금 여력이 있는 여유계층은 강남권이나 홍대·건대·이태원 등 대학가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근린상가 구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단지내상가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상반기 공급된 LH 단지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나타났다. 이는 186%를 나타낸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높은 수치로 LH 단지 내 상가의 입찰 경쟁률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공급된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가 공급됐고 모두 유찰없이 주인을 찾았다. 평균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논산내동2 A1블록으로, 총 4개 점포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10억2743만원 가량으로 평균 낙찰가율은 29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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