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회계 기준서 제정 전담기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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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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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사립학교 회계 기준서 제정 전담 기관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옥 의원(새누리당)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이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학재정회계 투명성 제고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사학진흥포럼에서 사립학교에 대한 예·결산서 집계 업무와 실태점검 및 회계감리 업무를 수행하며 보유하게 된 사학기관 회계 전문성을 갖춘 사학진흥재단이 특례규칙 및 기준서 제정과 질의·답변은 물론 해석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회계부정 사례와 같은 현행 사립대학 회계체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해 정책적 과제를 제시하고 대학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에는 국회의원, 교수, 사립대학 재정·회계 전문가를 포함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사립대학의 외부회계감사가 의무화된 가운데 정부와 대학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의 재정·회계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주제발표로 ‘대학재정회계 사전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학회계 기준 제정 및 운영방안’과 ‘대학재정회계 사후적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학 회계감리 활성화 방안’ 발제 순으로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사학기관의 회계기준이 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에 대한 특례규칙’이 명확하지 않아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의 작성이 어렵고 객관성 있는 회계감사 및 회계감리의 수행을 위해 회계기준 체계에 대해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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