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어디로 갈까?...'안면도 자연휴양림' 힐링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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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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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무더운 여름이 한창이다. 복잡하고 매캐한 연기로 뒤덮힌 도시를 벗어나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 좋을까?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위치도 [사진=안면도 자연휴양림 사이트 일부분 캡처]


최근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올 여름철 인기 휴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면도는 첫째 지리적 이점이 높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이동 부담이 적고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최적의 장소로 손 꼽힌다. 

둘째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림욕을 체험할 수 있다. 육신의 건강이 최고의 약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음식도 산 속에서는 더 맛이 있는 법. 산속생활을 3개월 하면 사람의 육신과 정신이 일변하 듯. 산은 공해로 시달리는 현대인의 최고의 피난처이며 최고의 휴양소이다. 그 모든 이유는 산에은 공기, 물, 일관이 깨끗해서 건강에 대한 모든 기본요건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목의 향기를 '피톤치드'라고 하는데 레닌그라드대학의 토킹 교수가 연구 끝에 명명한 것입니다. 초목들은 자기들을 고갈시키는 미생물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공기 중에 또는 땅 속에 독특한 냄새를 발산한다. 즉 모기향과 같은 것이 미생물에게는 독한 냄새이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상쾌한 냄새임과 동시에 우리 인간의 병균을 죽이거나 병균의 접근을 막는 고마운 일을 해 주고 우리의 정신을 안전시켜준다.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일부 코스 [사진=아주경제DB]


산림욕 방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첫째 산림욕을 한다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내가 산림욕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인식을 가지고 임할 때와 마지 못해 또는 아무런 느낌 없이 숲에 있을 때는 그 효과와는 사뭇 달라진다.

둘째 자주 산을 찾는다. 이따금 며칠씩 나가 있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나갈수록 좋다. 가끔 가는 것도 활력의 재충전이라는 점에서는 좋지만, 우리가 한 번의 온천욕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듯이 산림욕을 자주 할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장년이 될수록 엉덩이는 쳐지고 허벅지는 가늘어지며 배가 나와 몸매가 아주 나빠지는데, 이 때 등산을 하게 되면 체형이 교정되어 아주 좋다.

셋째 산림욕은 한낮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테르펜은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한 시기와 시간대가 가장 많이 발산된다. 따라서 즉 봄과 여름, 정오경이 가장 산림욕을 하기에는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지형으로 보면, 바람이 강한 산기슭이나 산꼭대기보다는 산중턱이 가장 유리하다.산림욕은 계절과 무관하나 5∼6월 침엽수의 생장 개시기와 온도와 습도가 가장 높은 한여름이 가장 유리하고 할 수 있다.

넷째 솔잎요법도 병행한다. 솔잎차나 솔잎녹즙을 마신 뒤 산림욕을 하면 몸 안팎 모두 산림욕을 하는 것이 된다. 신체가 소나무를 인식하고 있을 때 솔향이 몸으로 들어오면 그만큼 효과가 높다. 현재 솔잎요법을 쓰고 있는 분들은 직접 산에 올라 소나무 산림욕도 하면 그만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산림욕은 나체로 하는 것이 좋다. 산림욕은 허파호흡과 함께 피부호흡도 하는 것이다. 옷을 입으면 테르펜이 직접 닿는 부위가 줄어들므로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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