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해외여행 준비 고객 겨냥, 상품 행사 대대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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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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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때 뭐하지?’ 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요즘. 과연 직장인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고 싶어할까? 정답은 바로 “해외여행”.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임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해외여행(65%)이 캠핑(15%), 전국 맛집 투어(10%)보다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자기개발(독서, 자격증), 성형, 워터파크 투어, 트래킹, 해수욕장 피서, 충분한 휴식,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해외 여행’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최근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항공 가격의 인하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의 해외여행 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면서 ‘해외여행’이 누구에게나 널리 퍼졌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대상자 중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40%를 웃돌아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직장인들이 해외 여행을 휴가철 하고 싶은 일 1위로 뽑은 가운데, 여행 관련 용품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2층 ‘샘소 나이트’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여행용 캐리어 내부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이에 따라, 여행 관련 상품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행용 캐리어, 선글라스, 선 스프레이, 원피스 등이 대표적.

특히, 캐리어 전문 브랜드 ‘샘소나이트’, ‘만다리나덕’의 경우, 지난 5~6월 두 달간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패션잡화, 기초화장품 매출도 12%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백화점 매출이 주춤했던 지난 달에도 불구하고, 여행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으로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상품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롯데 부산본점은 ‘선글라스 초특가 대전’을 오는 19일까지 지하 1층 본매장에서 진행해 ‘라코스테’, ‘CK’, ‘듀퐁’, ‘디스퀘어드2’, ‘발렌시아가’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 광복점에서는 ‘캐리어 & 백팩 특가전’을 오는 19일까지 열어 ‘샘소 나이트’, 만다리나덕’ 의 경우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비아모노’ 는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캐리어(지정품목에 한함)를 구매 할 수 있는 한정판매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직장인 휴가뿐만 아니라 어학 연수, 배낭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여행 관련 상품 구매 고객이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따라서, 7월 초순의 여행상품 실적이 7월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해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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