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10월에 3공장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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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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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송도(인천)=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3공장 건설에 착공한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2조원 규모로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1일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0월 15만리터 규모의 3공장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공장을 지을 때 투자비는 7000억원이었고, 3공장은 대략 7000억을 기준으로 잡고 6500억원까지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3만리터 규모의 1공장과 15만리터 규모의 2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1공장 가동률은 100%다.

김태한 대표는 "이미 1공장 플랜트는 풀가동하고 있고, 이미 수주한 것만 해도 2공장 플랜트를 70%까지 돌릴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3공장에서 돌릴 물량도 거의 확보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는 향후 수요가 늘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향후 급증할 수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2025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올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태한 대표는 "4번째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까지 풀가동 되면 2025년에는 매출 4조원, 이익 2조원을 올리는 것이 내부 계획"이라면서 "2020년까지 4공장 증설을 통해 총 40만리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한 대표는 또 "2011년 바이오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가동률이 45%에 불과했다"면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가동률이 8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인 미국 BMS, 스위스 로슈 등과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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