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소속 지방 공무원들 중국서 버스 추락…최소 6∼7명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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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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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 소속 자치단체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수팀…중상자 10여 명

  • 외교부 "주선양총영사관의 담당 영사 현장 급파해 피해 현황 파악중"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해 최소 6~7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20여 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5시30분께(현지시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한국인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최소 6~7명이 숨지고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10여 명은 중상을 당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고발생 소식을 접한 뒤 주선양총영사관의 담당영사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피해자 구조를 요청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지방행정연수원 143명은 이날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이었고 이 중 1대가 사고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지안시를 관할하는 중국 선양(瀋陽)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이 탑승한 차량이 사고를 당해 사상자가 지안시내 병원으로 나누어 이송됐다"며 "정확한 인명피해와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은 각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옌지(延吉)·단둥·다롄(大連) 등지를 돌며 역사탐방 및 지방행정 연수를 받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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