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숙(수애 분)은 김정태 집에 가서 손목시계인 몰래 카메라를 입수했다. 그 몰래카메라에 담겨진 USB엔 민석훈이 김정태를 죽이는 동영상이 담겨 있었다.
변지숙은 이것을 이용해 민석훈이 서은하 명의의 계좌를 풀게 했다. 이후 회사 근처에서 변지숙은 민석훈을 만나 △다시는 자기 가족 괴롭히지 말 것 △최민우(주지훈 분)를 해하지 말 것 등의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손목시계 몰래 카메라를 건네줬다.
그런데 최미연은 변지숙과 민석훈이 내연 관계인 것으로 의심하고 변지숙을 미행해 변지숙과 민석훈이 만나는 장면을 몰래 지켜봤다.
민석훈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를 찾지 못해 극도로 불안해 했다. 그날 집에서 가족들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민석훈은 최미연이 자기가 찾고 있던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를 차고 있는 것을 봤다.
최미연은 “이거 하고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며 시계가 무엇인지 물었다.
민석훈은 “원래 내 것인데 처남댁이 갖고 있던 거다”라며 “괜한 오해 살까봐 따로 만나서 건네준 거다”고 거짓말을 했다.
최미연은 그 손목시계가 몰래카메라인 것도 알았다.
최미연은 영상을 볼지 망설였다. 민석훈은 “이 시계 당신이 부숴버리게 될 거야. 부숴서 완벽하게 없애버리게 될 거야”라며 “이 시계 안엔 당신이 절대로 보고 싶지 않은 동영상이 들어있어. 그동안 나하고 처남댁(수애) 관계 끊임없이 의심했었잖아. 완벽한 물증이 될거야. 나하고 처남댁 관계를 알 수 있는. 안 그래도 이 동영상 없애 버리려고 했어. 당신 만나기 전에 찍은 거니까. 이미 지나간 일이야. 이미 끝난 일이라고. 당신 손으로 없애버리라고”라며 손목시계 몰래카메라에 자신과 서은하의 동영상이 담겨 있는 것처럼 말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최미연의 감정을 이용했다. 최미연은 끝내 그 동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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