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막은 내리고' 8억5천..K옥션 7월 경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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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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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183점 77억치 경매 올라

[천경자, 막(幕)은 내리고, color on paper, 41×31.5cm, 1989, 추정가 8억5000만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천경자 화백의 1989년작 <막은 내리고>가 K옥션 7월 경매에 출품됐다.

 천 화백의 1980년대 작품중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국내 미술시장에 처음으로 실물 공개된다. 추정가는 8억5000만원에 매겨졌다.

 K옥션은 "1970년대 대표작인 <길례언니>와 함께 2006년 3월, 천경자 "내 생애 아름다운 82페이지" 전시를 기념하여 작가의 뜻에 따라 대표작 14점을 선정하여 한정 제작된 판화 모듬집에 실린 작품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K옥션이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7월 여름경매에는 천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근현대 미술품 총 183점, 약 77억어치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김인승의 도기를 다루는 소녀, oil on canvas, 145.5×97cm (80호), 1955, 1억6000만-2억5000만원.1987년 회고전 이후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번 경매는 국내 경매시장에 처음으로 출품되는 한국 서양화 1세대 화가인 김인승의 작품과 세계적인 조각가 솔 르윗과 클래스 올덴버그의 대형 조각품, 조선시대의 투구 <용봉문두정투구> 등이 나와 눈길을 끈다.

수화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 Sounding-3-VIII-68 #32>은 추정가 6억5000만-10억원에 출품됐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오는 4~13일 K옥션 사옥에서 공짜로 볼수 있다. (02)3479-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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