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수협은 2일 이용구 총장이 5일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6일부터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총장이 사임해야 하는 이유가 많은데도 즉각 총장에 대한 불신임 절차를 밟지 않고 총장 스스로 최소한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퇴할 기회를 줬으나 지난달 30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이 총장은 재단이 보장한 임기를 채우기 위해 중대한 책임을 다른 보직교수들에게 떠넘기고 일방적으로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우리는 이용구 총장에게 어떤 기대도 할 수 없으며 과연 이용구 총장과 더불어 중앙대를 끌고 가야하는지에 대해 우리 중앙대를 책임져야 할 교수들에게 의견을 묻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재단에 대해 가시적인 변화를 요청한 것에 대한 응답이 이번 이용구 총장의 독선적 태도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재단의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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