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가 1일 학교 밖 청소년 건전 육성에 기여하고자 고교 중퇴 청소년 21명을 경찰서로 초대해 ‘꿈의 대화’ 감성터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전년도 청소년 범죄의 43.7%를 차지(경찰청 자료)하는 등 대부분은 보호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각별한 관심과 선도 보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분당경찰은 학교 밖 청소년 발견·상담시 가정이나 학업 복귀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거나 복귀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지원센터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하여 보호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유단희 여성청소년과장의 특강 ‘꿈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진로상담 ‘꿈꾸는 나’, 경찰체험 ‘시뮬레이션 사격’ 심리미술 ‘나와의 약속’,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 과장은 특강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조차 다니지 못했던 자신의 유년 시절과 힘든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경찰관이 되었던 과정을 들려주며 ‘꿈꾸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 꿈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 삶이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미래를 향해 건강한 꿈을 키워 나 갈 것’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청소년상담센터를 설치(경찰관을 비롯한 범죄심리사, 청소년복지상담사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심리상담, 위기청소년과 또래 리더그룹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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