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메르스로 침체한 경기 회복 정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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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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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형달 의원, 지역 경제 곤두박질…전통시장 방문의 날 지정 등 지자체 차원 대책 마련 필요-

▲서형달의원 본회5분발언모습[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충남도의회 차원에서 나와 주목된다.

 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서천1)은 2일 열린 제2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메르스로 인한 지역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기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세월호 사건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잠잠해진 지역 경제가 최근 살아나는가 싶더니 메르스로 폭격을 맞았다”며 “도내 모든 업계와 농가의 타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계에서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중소 제조업체 역시 생산 활동을 축소, 소비심리 위축과 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르스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시·군의 지원 대책이 집중돼야 한다”며 “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닌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방문의 날 지정 ▲경영 안정화 특례 보증 확대 ▲지자체, 교육지원청 예산 조기 집행 ▲특산물 판촉 사업 활성화 ▲소비 진작 행사 추진 등을 예로 들었다.

 서 의원은 “시·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부터 내 고장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한 시스템 구축과 지역경제 다변화를 위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보증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산물 판촉 사업단을 구성, 농·어·축산업 돕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각종 행사, 모임 등 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메르스뿐만 아니라 새롭게 발생하는 신병에도 관리와 통제를 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신속히 조직·운용해야 한다”며 “감염 예방과 요령에 대한 홍보와 수칙 준수를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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