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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주상욱·엄기준, 형제의 전쟁 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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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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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복면검사’ 주상욱 엄기준, 형제의 전쟁이 시작된다.

2일 방송될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 14회에서는 살인 사실을 협박당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강현웅(엄기준)이 폭주한다. 하대철(주상욱)은 정도성(박영규)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올리며 강현웅의 불안한 심리를 더욱 조여나간다.

무엇보다 14회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것은 하대철과 강현웅의 관계변화. 지난 13회 엔딩에서 하대철은 강현웅을 찾아가 “현웅아. 내가 너의 형이다”라고 밝혔다. 하대철의 발언은 강현웅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고, 정검회 수장 송만석(박용규)을 살해하며 흔들리고 있는 강현웅을 더욱 깊은 패닉에 빠뜨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2일 ‘복면검사’ 제작진은 극 중 이부형제인 하대철과 강현웅의 날카로운 대립을 짐작할 수 있는 14회 스틸컷을 공개해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강현웅과 엄기준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주보고 있다. 하대철은 벽에 기대 선 채 의연한 표정으로 강현웅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강현웅은 한껏 분노에 찬 표정이며 두 손으로는 이부 형인 하대철의 멱살을 쥔 채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고 있다. 강현웅이 이처럼 날 선 모습으로 하대철의 멱살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두 이부형제의 신경전이 기대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14회 예고에서 하대철은 "아버지가 받은 고통만큼 아프게 할거다"라고 말하며, 정도성 간첩사건을 들추며 복수의 칼을 휘둘렀다. 강현웅은 자신의 부모와 본인 또한 이 사건과 엮여 있기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두 형제의 싸움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복면검사’ 제작진은 “하대철과 강현웅이 정면으로 맞붙으며 클라이맥스에 치닫게 된다. 형제 사이에 벌어질 피 튀기는 신경전과 두뇌 싸움, 격한 몸싸움까지 폭풍전개가 펼쳐질 ‘복면검사’ 14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오늘(2일) 오후 10시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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