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여름에 어울리는 핫한 썸머송으로 돌아왔다. 특히 나인뮤지스는 모델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늘씬한 몸매를 활용, 화보를 찍어 더욱 화제다.
데뷔 후 최초 92장의 화보를 촬영한 나인뮤지스의 화보는 부모님 몰래 봐야할 정도로 섹시하고 핫하다는 후문이다. 나인뮤지스는 "부모님 몰래 보고 반드시 개인소장하라"고 당부했다.
모델돌 '나인뮤지스'가 2일 서울 강남 클럽 엘루이에서 스페셜 섬머 앨범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9MUSES S/S EDITION)’의 쇼케이스를 열고 첫 무대를 공개했다.
나인뮤지스 혜미는 "몰래 볼 정도로 섹시함이 있다"며 "의도치 않게 부모님 몰래 숨어서 봐야 할 화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리더 현아는 "남자스태프들을 촬영장으로 못 들어오게 막았다"며 "남자들이 들어오기 민망한 분위기이기도 했고 정말 촬영하면서 열의를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화보니 꼭 사서 보시라"고 권했다.
나인뮤지스의 새 앨범과 함께 선보인 첫번째 화보집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은 비치웨어, 서퍼, 스포티한 캐주얼 등 여름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아찔한 여름 화보다. 모델돌 애칭에 걸맞는 멤버들의 역대급 화보가 수록돼 눈길을 끈다.
또한 나인뮤지스의 새 앨범은 앨범의 전체 분위기를 대표하는 곡 ‘뮤즈(MUSE)’를 시작으로 타이틀곡이자 나인뮤지스만의 여름을 한층 돋보이게 할 유로피안 감성 댄스곡 ‘다쳐(Hurt Locker)’, 왔다 갔다 하는 남자의 행동에 지쳐 돌아서 버린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너란애’, 강렬한 셔플 리듬의 ‘팬시(Fancy)’, 달콤하고 섹시한 보이스를 느낄 수 있는 ‘예스 오어 노(Yes or No)’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다쳐’는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이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Erik Lidbom)과 허비 크리크로(Herbie Crichlow), 앤 쥬디스 윅(Anne Judith Wik)의 곡으로 프로듀서 e.one이 편곡을 맡았다. 세련된 팝장르로 무장해 지금까지의 나인뮤지스가 보여준 음악색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여름에 컴백하는 걸그룹이 시원하거나 흥겨운 댄스 분위기를 강조하는 반면에, 나인뮤지스는 칼군무와 카리스마를 무기로 내세웠다. 곡 전반적으로 다크한 매력을 품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속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풍기는 멤버들의 섹시한 분위기가 매혹적이다. 여기에 나인뮤지스는 파랑과 빨강 등 원색을 활용한 눈에 띄는 의상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한 분위기를 품어 확실한 여름색도 칠했다. 섹시 카리스마라는 차별화 콘셉트에 색깔을 얹어 나인뮤지스만의 여름 앨범을 탄생시켰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3일 뮤직뱅크에서 첫번째 방송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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