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정훈재)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질병의 치료, 진단, 예방을 위한 약물 사용, 수술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임상시험은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식약처에서 지정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으며,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설비 및 장비, 전문 인력, 의료진의 연구 수준 등 식약처에서 지정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 부민병원은 지난해 말 부산부민병원에 이어 최근 서울병원도 함께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부민병원 그룹 차원의 양질, 동질의 의료 시스템을 입증했다.
서울부민병원은 앞으로 자체적인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구성, 임상연구의 질 향상과 시험 대상자의 권리와 인권 보호를 위한 윤리성, 과학성, 안정성 등을 자체적으로 검토,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분들께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이자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서 정형외과와 내과 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연구 중심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민병원은 지난 해부터 아시아 지역 최초로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HSS, Hospital for Special Surgery)과 협약을 체결하고 최신 의료기술 및 연구실적 교류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