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공무원버스 추락 정부 늑장대응, 세월호 때 만든 사고매뉴얼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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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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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공무원버스 추락 정부 늑장대응, 세월호 때 만든 사고매뉴얼 소용없어…공무원버스 추락 정부 늑장대응, 세월호 때 만든 사고매뉴얼 소용없어

Q. 중국에서 버스가 추락해 공무원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죠?

- 정종섭 장관이 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1일 오후 4시30분 중국 버스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사고 원인이나 현장 상황은 중국 공안의 통제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병원의 응급시설이나 의료진이 수준 역시 그리 높지 않아 가족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 부주의 운전으로 난간을 넘어 강 밑으로 거꾸로 추락한 바람에 사망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Q. 행정자치부가 오전 정재근 차관 등 10여명을 현지에 급파했는데 매뉴얼이 문제라고요?

- 정부는 사건 발생 4시간 후에야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지난해 8월 세월호 참사 이후 만든 연수생들의 안전을 위한 매뉴얼도 무용지물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행자부 측은 이에 대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느라 연락이 늦어졌다”며 “매뉴얼 준수여부는 중국 측의 사고 조사 발표 후 점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Q. 사고자 가족들의 항공편으로 떠올랐던 전세기는 취소됐다고요?

- 전세기를 빌리는 것은 절차가 복잡해 다른 방법을 취하기로 한 상황이지만 지난 2003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양시 친목회가 백두산 관광 도중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행해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었는데 당시 김덕배 의원이 직접 연락해 전세기를 사고 다음날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회원들은 덕분에 바로 국내로 후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위급한 사고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발 빠른 대처와 지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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