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네네치킨 스노윙' 故 노무현 대통령 납골함 빗대 조롱...“스盧윙”“치킨 시켰더니 뼈만 쳐 가져오노”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아주경제 이진 기자 = 네네치킨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인을 조롱하는 듯 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일베에는 지난 2일 '네네스노윙'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납골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가루 사진을 올리며“무현이 맛”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국민장으로 화장된 노 전 대통령을 '네네치킨 스노윙'에 비유한 것.

스노윙은 치킨 위에 눈가루 같은 하얀치즈 가루를 뿌린 메뉴다. 이 사진은 “드립력(애드리브의 줄임말)이 좋다”며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일베 회원 일부는 “2명이 먹다 한명이 떨어져도 모르는 맛” “튀김가루가 동봉 돼서 오나” “스盧윙” “노릇노릇하게 튀겨졌노” “치킨무가 갈려있노” “치킨 시켰더니 뼈만 쳐 가져오노” 등의 댓글을 달며 조롱을 이어나갔다.

한편, 네네치킨은 지난 1일 저녁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이 닭다리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네네치킨은“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저희도 너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는 자사 페이스북에 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지사장 권한으로 곧바로 삭제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