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53개 우수조달물품 지정…우수제품 규제개선 '적극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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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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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증서 수여식 및 우수제품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지정된 우수조달물품 중 ‘친환경 복원 배터리’, ‘휴식용 산소공급기 및 산소텐트’, ‘방염, 난연, 준불연처리 판재, 각재’ 제품 모습[출처=조달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서 수여식 및 우수조달물품 제도개선을 위한 ‘우수조달물품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은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조달물품 연간 구매 금액은 약 2조1000억원 규모로 평균 170%의 매출 신장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수제품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 수출실적기준 완화, 우수제품 지정기간 확대 등이 건의됐다. 조달청도 우수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과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하는 등 규제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조달청이 지정한 우수조달물품은 턴투 ‘친환경 복원 배터리’ 등 53개 제품으로 새로운 종류의 제품과 특색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복원 배터리’는 전해액 재활용 기술을 활용, 폐배터리를 환경 친화적 방법으로 복원한 제품이다. ‘휴식용 산소공급기 및 산소텐트’의 경우는 저소음·고효율 산소발생장치와 이용자의 위치에 맞춰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텐트로 구성됐다.

목재에 친환경 수용성 난연수지를 주입, 국제기준 적합 및 환경·인체에 무해한 ‘방염·난연·준불연처리 판재·각재’ 등도 눈길을 끌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품질 관련 인증이 없어도 시험성적서 등의 품질소명자료를 보유했다면 기술융합 신제품에 대해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인증부담을 대폭 줄였다”며 “우수조달기업이 현재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해외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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