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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청와대, 국회 무시한 적 없다"…본인 왕따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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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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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청와대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무시했다는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주장에 이같이 반박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사진=SBS 화면 캡처]


애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운영위가 연기된 데 대해선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연기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전날 운영위가 열릴 경우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저희도 (보도 경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위 연기 배경이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내기'라는 지적에는 "의원님 말씀에 비약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실장이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이른바 '3인방'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언제든 (대통령을) 독대할 수 있고, 무슨 보고든 드릴 수 있다"며 "아직까지 3인방이란 말이 나오는 거에 대해선…"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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