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시영 영상 루머' 최초 유포자 추적 나서

온라인 공간 특정 인사 명예훼손 엄단 방침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배우 이시영의 음란영상 루머와 관련, 검찰이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시영씨 측으로부터 접수한 고소 사건을 첨단범죄수사2부(김영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진 루머 내용은 이시영이 소속사와의 갈등 과정에서 음란 영상이 유출됐고, 이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소속사 측은 "찌라시 내용은 사실무근인데도 외부에 퍼지면서 이시영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디지털 분석기법 등을 동원해 유포된 글의 최초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유포자를 검거하는대로 이같은 행동을 한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 착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시영 측이 의도와 달리 2차·3차로 정신적 피해를 볼 가능성을 경계, 온란인 공간에서 특정인사의 명예훼손 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누리꾼들이 해당 영상을 이시영과 관련 있는 것처럼 여기고 퍼 나르는 행위도 경우에 따라 처발받을 수 있다는 것이 검찰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