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이 메르스로 인해 피폐해진 서민 현장을 잡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일 블로그에 "박원순을 불러주세요"라고 시작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폐허에 다름 아닌 폐쇄된 병원과 다시 문 연 병원, 긴 줄을 선 신용보증사무실, 휑해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인적이 끊어진 명동과 인사동거리 등을 돌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원순'(원순씨)을 불러주세요, '시장친구'가 달려가겠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습니다. 通卽不痛(통즉불통)"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을 불러주세요' 접수를 위해서는 사이트(http://goo.gl/forms/tyhdNvjhgI)로 접속하면 된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모두 18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모두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메르스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였다.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원순씨가 간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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