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 완화는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발생할 경우 '전염' 위기를 막을 핵심적인 수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CB는 내년 9월까지 1조1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 매입 대상에 유로존 국영기업의 기반시설 기업들을 추가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했다.
목록에 오른 기업은 이탈리아의 국영 에너지업체인 'ENEL', 'Snam', 'Terna' 등이다.
ECB는 지난 3월 시작한 월 600억 유로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 국채와 유럽원자력공동체(EAEC) 같은 유럽연합(EU)의 공공기관 채권,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커버드본드에 국한해 매입했다.
이같은 결정은 그리스 위기가 악화할 경우 ECB가 양적 완화 규모를 늘려야만 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있는 가운데 나온 것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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