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경 울산 2공장에 도착,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한화케미칼 임원·실무진 등으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그는 이날 진행된 울산 남부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합동감식과 수사 과정 등을 지켜본 뒤 유가족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남부서는 이날 울산2공장 공무팀과 안전팀을 압수수색해 공사 계약과 안전과 관련한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내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경비원 1명이 부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장소 상부에서 펌프 용량 확충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의 용접 불꽃에 저장소 내부에 가득 차 있던 가스에 튀어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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