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심야식당’ 토요일 밤 힐링 드라마로 자리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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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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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람이 분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심야식당'이 첫 방송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4일 자정 첫 방송된 SBS ‘심야식당’(제작 (주)래몽래인 (주)바람이분다, 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0%(닐슨코리아 조사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편성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스페셜’(재) 2.8%와 KBS2 ‘글로벌남편백서 내편’(재) 2.3%보다 각각 1.2%와 1.7%포인트 앞서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심야식당’ 방송시간대가 평소 2%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절반은 성공한 셈.

‘심야식당’ 1화 ‘가래떡 구이와 김’ 편에서는 가난한 아르바이트생 민우(남태현)와 그의 키다리아저씨 류씨(최재성)의 이야기를 녹이며 최저 시급, 청소년 노동력 착취, 열정 페이 등 최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꼬집어 냈다. 또한 특별한 손님으로 심혜진이 등장한 2화 ‘메밀전’ 편에서는 테러로 인해 잊혀진 하이틴스타 사연으로 힘든 가정 형편 속에 좌절하는 힘든 청춘을 위로했다.

‘심야식당’은 3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2회 연속 방송하며 군더더기 없이 빠른 이야기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황인뢰 감독 특유의 서정적인 영상미와 마스터 김승우의 포근한 내레이션, 스토리가 담긴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SBS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인간애와 추억, 치유를 그릴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자정 연속 2회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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