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반대61%넘어..그렉시트에 은행 디폴트ㆍ도산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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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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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그리스에서 5일(현지시간) 실시된 채권단의 제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 대해 개표가 50% 정도 진행된 가운데 현재까지 반대가 61%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는 사실상 반대로 결론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그리스의 운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그리스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다가 시중 은행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ㆍ도산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그리스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다. 이에 따라 그리스 시중은행들도 연쇄적으로 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28일 은행 영업 중단과 자본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 때문이다.

현재 그리스 은행의 유동성 완충 규모는 10억 유로 정도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 없이 예정대로 7일 은행 문을 열고 하루 인출금액을 60유로로 제한한 자본통제를 풀면 은행들은 연쇄적으로 도산할 것이다.

따라서 6일 있을 ECB 회의 결과에 그리스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채권단의 제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ECB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결정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그리스 경제의 붕괴는 세계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채권단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관계 없이 그리스와 구제금융 협상에 나서고 ECB가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그리스 국민투표 그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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