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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근무시간 상사 몰래 모바일카드 가장 많이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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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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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가 월요일 근무시간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KB국민카드가 올해 1~5월 모바일카드의 연령별·성별·요일별·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녀 20~40대 사이에서 이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20~40대는 모바일카드 전체 사용자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대별로 20~40대의 모바일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출근 직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59분 사이 사용량과 사용액이 급증해 정오에서 오후 2시59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후 오후 3시~5시59분 사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바일카드의 가장 큰 고객인 20대 여성의 경우 오전 6시에서 8시59분 사이 사용액 비중이 3.52%에 머물다가 오전 9시~11시59분 비중이 15.68%까지 확대됐다. 이후 정오∼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더 늘어 17.92%를 소비했다. 오후 3시∼5시59분에는 17.29%로 소비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비중이 큰 20대 남자는 이용금액 기준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14.11%를 썼다.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16%,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16.81%의 비중을 각각 나타냈다.

30대 남자도 정오∼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전체 이용금액 중 가장 큰 19.09%를 썼고, 전후 3시간 동안 각각 16.89%와 18.32%를 사용했다. 30대 여자는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70%를 이용하고 전후 3시간 구간에서 각각 17.23%, 17.74%를 소비했다.

40대 남자와 여자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9분 사이에 각각 전체 이용금액의 56.49%와 51.26%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남성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에 여성은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59분 사이에 최대치를 보인다.

이에 반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쓸 수 있는 모바일카드는 일과 시간에 사용이 조금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다. 귀가 후의 한가한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자정 전까지도 전체 사용액의 18.12∼20.47%가 몰렸다.

한 주를 단위로 사용금액을 분석해 보면 월요일에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의 모바일카드 사용금액은 일주일 가운데 월요일에 16.92%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16.68%)과 화요일(16.14%)이 뒤를 이었다. 이후 목요일(14.75%)부터 낮아져 금요일(12.68%)을 거쳐 토요일(10.24%) 가장 낮았다.

20대 남성도 월요일(17.06%)에 사용 비중이 가장 컸다. 이후 화요일(16.19%)과 수요일(16.39%)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여자와 비슷하게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30∼40대 남녀 소비자들에서도 월요일과 수요일에 사용비중이 가장 높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흐름은 같았다.

30대 남성은 월요일(17.05%)과 수요일(17.06%)의 비중이 비슷했다. 40대 남성은 월요일(16.96%)이 수요일(16.36%)보다 다소 높았다.

30대 여성은 월요일에 16.34%, 수요일에 16.42%를 썼다. 40대 여성은 월요일(15.68%), 화요일(15.78%), 수요일(15.81%)을 거치며 조금씩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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