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화백의 작품은 지난해 10월 '누드수채화'가 이베이의 온라인 경매를 통해 36만 달러(약 4억 원)에 팔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6월 11일에 팔린 정물화는 경매가 아닌 온라인 일반판매를 통해 거래돼 주목받고 있다.
배동신 화백은 1920년 6월16일 광주에서 태어나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한 뒤, 1943년 일본 자유미술가협회전에서 입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귀국해 1947년 광주도서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86년까지 26회에 걸쳐 수채화 개인전을 열었다.
현대 수채화 1세대로 수채화창작가협회와 한국 수채화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 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적인 작품은 '항구의 배'와 '자화상' '조선장' '목포항구' '무등산' '여인-인물' 시리즈 등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