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체국 알뜰폰 판매 우체국이 7일부터 1300곳으로 확대되고, 국내최저 데이터 선택 요금제도 출시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지난 2013년 9월 226곳으로 시작한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2014년 651곳으로 확대한데 이어 7일부터 130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우체국 2곳 중 1곳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 우체국 알뜰폰은 읍, 면지역으로의 판매접점 확대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선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부터 대행하고 있는 기기변경, 해지 등 가입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일평균 78명이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택배로 배송되던 USIM칩을 우체국에서 직접 배부해 당일개통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우체국알뜰폰은 음성 위주나 데이터 1GB 전후 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판매해 왔으나, 7일부터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2만원대에 5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만 사용패턴에 맞게 300MB, 1, 2, 6GB, 무제한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5GB 기본제공 요금제는 음성은 망내무제한, 망외 280분을 제공하면서 데이터를 5GB 제공하기 때문에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규 요금제로 월 1 ~ 2만원 가량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판매우체국 확대와 신규 상품 출시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 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월평균 납부요금은 1만611원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6404원과 알뜰폰 전체 1만5721원보다 각각 2만5793원, 511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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