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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더 가볍고 더 얇아진' 터치형 노트북용 LCD 하반기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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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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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T 기술 적용해 기존 터치형 노트북보다 무게 35%·두께 25% 줄여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이번에 개발한 15.6인치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LCD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무게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LCD(액정표시장치)를 양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초경량·초슬림 인셀(In-Cell) 터치형 노트북에 쓰이는 풀HD LCD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AIT 기술은 터치기술 중 하나로,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리는 애드온(Add-on) 방식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개발에 AIT 기술을 하면 터치 구동을 위한 커버글라스나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기존 터치형 패널에 비해 무게는 약 35%, 두께는 약 2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커버글라스로 인한 광량 손실이나 빛 반사가 없어 한층 밝고 깨끗한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패널이 얇기 때문에 손가락이 닿으면서 전달되는 터치 반응성도 뛰어나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한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AIT는 그 동안 LG전자의 G4 등 스마트폰에는 적용된 적이 있으나, 노트북과 같은 대형 사이즈에는 이번에 처음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복수의 글로벌 노트북 제조업체와 15.6인치와 14인치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공급 논의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생생한 터치감도는 물론 초경량·초슬림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AIT는 터치형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QHD 이상의 고해상도는 물론 펜 터치 기능 등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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