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국제 담당 부총재보를 중심으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대책반은 투표 결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커진 만큼 외환·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긴축안에 반대한 것으로 나오면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의 진행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 금융시장에도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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