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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3기 2년차의 목표와 과제로 ‘경기혁신교육’과 ‘자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육자치는 국가주도의 교육으로부터 그 지역의 교육적 특성을 살려내고, 학생 하나하나의 소중한 미래를 ‘자치와 자율’로 만들어 가는 것을 뜻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교육의 틀과 문화를 바꾸는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교장교감 수업 △사계절방학 △꿈의학교 △혁신공감학교 운영 등 학생중심 현장중심 정책들을 펼쳤다"고 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줄 세우기식 일제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을 수동적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학교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무한경쟁 속에 성적으로 서열을 매기는 국가 주도형 일제시험과 평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 길 만이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학생 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4·16교육체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자치와 자율의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통을 위해 학생인터넷방송국, 학생신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범운영을 시작한 '꿈의학교'로 공교육을 완성하고, '교육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학교 교육을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등 공약사업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도의회와 함께하는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해, 경기혁신교육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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