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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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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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철학연구소 지음 | 동녘 펴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철학은 언제, 어디서 시작됐을까. 사람을 사유하는 존재라 한다면 사유하는 존재인 사람이 살아가기 시작한 바로 그때부터 철학은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중해 연안의 소아시아 이오니아 서쪽 항구도시 밀레토스에서 철학이 시작되었다 말한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며 그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들은 신화적이고 시적인 비약, 은유적 표현이 아닌 비교적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답했다.

‘세상을 바꾼 철학자들’은 철학의 시초 탈레스부터 21세기 세계적 셀러브리티 슬라보예 지젝까지, 춘추전국시대의 공자부터 성현의 학문을 추구한 양명까지 동서양 주요철학자들 33인을 선별하여 핵심사상을 집약한 최적의 철학입문서이다.

이 책은 세상의 틀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만든, 세상을 변혁시킨 철학자들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한 철학자들이 추구한 문제들은 결코 그들의 시대에만 유효한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문제 역시 그들이 고민하고 묻고 해명하고 추구한 문제에 기반을 둔다.

시대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생성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의 우리보다 앞서 치열하게 문제를 사유한 철학자들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현철하게 마주하게 한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도 이 세상과 나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특징은 기억할 만한 일화를 소개하여 철학자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해를 돕고, 난해한 사상을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핵심어를 선별하여 상술한 별도의 코너를 마련한 것에 있다. 독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참고문헌을 선별했다. 488쪽 | 1만 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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