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주석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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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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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민망 학습소조, 올 상반기 시 주석 '회의·시찰·순방·접견' 주력

지난달 16~18일 중국 구이저우성 시찰에 나선 시진핑 중국 주석이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인민망(人民網) 학습소조(學習小組)가 5일 올해 상반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핵심 업무를 회의, 시찰, 해외순방 및 외빈 접견 등으로 요약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 상반기에 중앙심화개혁 영도소조회의 5차례,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6차례 주재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발전, 사법개혁, 토지규획, 생태문명 등과 관련된 34건의 문건을 통과시켰다.

영도소조회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막을 올렸던 3월을 제외하고 매달 열렸으며 특히 사법체제의 세분화 , 심화개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회에서도 강조됐던 '의법치국(依法治國)'과도 연관된다.

지방시찰에도 힘을 쏟았다. 시 주석은 올 들어 6개월간 지진피해지역 윈난(雲南)성을 시작으로 산시(陝西)성, 저장(浙江)성, 구이저우(貴州)성 까지 총 4개성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교류했다.

현지 기업을 시찰해 중국 자체 상품개발(中國制造)와 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생산(中國智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이 지방시찰 중에 강조하는 내용은 중국 지도부의 핵심 전략 추진 방향을 암시하는 것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의 '스마트화'가 중점 추진될 것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전통 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하는 '인터넷플러스(+)' 구상을 내놓은 상태다.

이 외에 해외 순방과 외빈 접견도 빈번하게 이뤄졌다.

시 주석은 지난 4월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5월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유라시아 3개국 방문에 나섰다.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를 찾아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번주 8~10일에도 러시아 우파 방문이 예정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9월 미국, 10월 영국 등 순방 일정이 잡혀있다.

국내에서의 외교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난 3월 말에는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 참석했으며 5월 중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실크로드 도시로 유명한 시안(西安)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과 중국에서 회동했으며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한 각국 대표와의 만남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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