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중·남부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대홍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광시(廣西)성, 저장(浙江), 후난(湖南)성 등 8개성 지역에 최대 435mm의 폭우가 내려 6명이 사망했다. 5일 오전 8시(현지시간)에서 6일 8시까지 단 하루만에 광시성 동남부와 하이난(海南)성 서북부 지역에는 100~150mm의 물이 또 쏟아져내렸다. 이재민 수만 160만6000명, 가택 붕괴 및 농경지 침수 등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도 21억4000만 위안(약 3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과 10호 태풍 린파도 중국으로 향하고 있어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계속 쏟아진 폭우로 4일 창사(長沙)시 상강(湘江) 수위가 평소의 26.35m에서 33.39m까지 치솟았다. [사진=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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