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드라마 '트라이앵글' 이범수 단독 토크 팬미팅>을 개최하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팬미팅은 '트라이앵글'의 일본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가 주최했으며 DVD, 서적 판매 등 일본 내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유통업을 담당하고 있는 TSUTAYA가 함께 했다. 도쿄 시부야의 시부야 가든 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트라이앵글' DVD 전 회를 대여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 선발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일본 워너 브라더스 측은 "애초 미니 토크 콘서트로 기획한 이벤트였으나 응모자만 6배에 달하는 인원이 응모해 규모를 넓힐까를 고민할 정도였다"고 설명하는 한편 "특히 이범수는 '온에어'부터 '외과의사 봉달희'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 그의 히트작들이 대거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10년에 가까운 두터운 팬 층이 형성되어 있다. 로맨틱한 이미지와 성실한 성품이 인기의 주된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입증하듯 일본 현지 팬들은 이범수가 입국하는 7월 4일부터 하네다 공항에 마중나와 환영했으며 팬미팅 현장은 물론 그가 묵은 호텔에 투숙 및 5일 출국 공항 마중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하는 성원을 보내줬다.
이범수는 "배우로서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는 것은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닌 말로 다 표현 못 할 감사한 일. 이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 배우의 몫이자 의무"라 전했다.
현재 '트라이앵글'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오는 2016년 1월까지 DATV, TBS, NOT TV 등 일본의 여러 채널을 통해 5차례에 걸쳐 지속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DVD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시장에서 현재 전 회 DVD 대여 수만 6만 건이 훌쩍 넘었으며 올해 안에 15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일본 내에서 입지를 쌓고 있는 이범수는 오는 7월 24일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의 주인공 곽흥삼 역을 맡아 서울역 지하 경제의 보스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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