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마켓' 사업…어업외 소득 한몫

▲함덕어촌계가 운영중인 해녀식당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해녀 잠수탈의장 일부공간을 활용,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녀마켓 등을 조성해 어업외 소득창출에 나선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1986년도부터 시설된 잠수탈의장이 노후돼 주변 해안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제주해안과 조화롭게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일부 공간을 해녀마켓 등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귀덕2·용운·함덕·오봉·예초·곽지·온평·신천·사계·동일·대평·하천어촌계 등 총 12개 어촌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도는 해녀마켓, 해녀식당 조성 등을 위해 개소당 5000만원을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세 고령 해녀의 어가 소득과 잠수시간 단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물질 작업외 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소득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녀마켓 조성을 위한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도까지 모두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