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에 국민임대주택 2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규 1만2000가구와 기존 임대주택 재공급 1만4000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구리갈매, 하남미사 및 부천옥길지구 등에서 1만1000가구(42%), 지방은 대구신서혁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서귀포강정지구 등에서 1만5000가구(58%) 규모다. 상반기에는 신규와 재공급을 포함해 4만7000가구가 공급됐다.
LH 관계자는 "상반기 국민임대주택 청약률은 평균 230%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선호도가 높은 지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임대주택 청약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월평균 331만원 이하, 자산(토지 및 건물)은 1억2600만원, 자동차는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전세시세의 60~80% 수준이다. 상반기 공급 평균 임대조건은 수도권이 임대보증금 2300만원, 월임대료 22만원, 지방은 임대보증금 1400만원, 월임대료 19만원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분양·임대 청약시스템이나 LH 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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