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모슬포항 정비공사에 드라이브가 걸린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어업인들 요구사항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북항내 준설과 물양장 증설에 대해 오는 9월 준공목표로 지난달 말 사업비 8200만원을 투자, 모슬포어항 정비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모슬포 북항 5만7000㎥에 대해 암반 및 퇴적물 준설과 모슬포 북항 남쪽 방파제 측 100m 구간에 물양장 증설에 대해 실시설계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모슬포항 이용자들은 및 어선 및 여객선, 유람선이 지속적인 증가와 대형화로 항내 암반 및 퇴적물 준설과 물양장 증설을 요구해 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항내 준설과 물양장 증설 이뤄지면 원활한 항만 이용으로 어업활동이 활성화되고 마라도, 가파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입·출항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모슬포항을 근거지로 조업하는 어선척수는 약 200척이며, 가파도와 모슬포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2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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