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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난해 직장인은 1인당 105만원,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110만원가량의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낸 진료비로, 보험 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비용과 본인부담금 등은 빠져 있어 실제 가입자가 지출한 의료비는 훨씬 많다.
7일 건보공단의 '2014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작년 한해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지역가입자 1인당 109만5548원, 직장가입자는 1인당 104만5029원이었다.
이번 분석은 작년 1년간 자격변동이 없는 건강보험 가입 1616만세대, 3807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역가입자 중 보험료를 많이 부담하는 상위 20% 계층(5분위)은 전체 진료비의 약 19%를 상급종합병원에서 썼다.
하위 20% 계층(1분위)은 병원(25.1%)에 낸 진료비가 더 많았다. 소득수준이 높으면 상급종합병원, 소득수준이 낮으면 병원을 많이 이용한 것이다.
직장가입자의 상위 20% 계층은 1인당 연간 진료비로 119만원, 하위 20% 계층은 95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소득이 많을수록 요양기관 이용이 더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가입자는 전체의 7.1%인 270만명이었다.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을 보면 보험료 하위 20% 계층은 지역가입자는 11.2배, 직장가입자는 3.93배 혜택을 받았다. 보험료 상위 20% 계층의 비율은 지역가입자는 0.89배, 직장가입자는 1.1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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