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살리자" 선물거래 제한했는데...상하이 장중 3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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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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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선물거래소, CSI500지수 선물거래량 제한카드...중국 증시는 여전히 '암울'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한 부양책 보따리를 계속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는 도통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및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신용거래 완화 등에 이어 이번에는 금융선물 거래량 제한카드가 제시됐다.

경제일보(經濟日報)는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가 7일을 시작으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중증(中證)500지수(CSI500)지수 선물 거래량을 투자자당 하루 1200계약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기성이 짙은 선물거래가 최근 중국 증시 폭락세와 연관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선물거래소는 또 불법 거래 단속 및 감독 역량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증권 당국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당국의 계속된 부양책에도 내리막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전거래일 무더기 부양책에 '반짝' 상승 반전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 장중 3600선이 무너지는 '맥없는 추락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의 오전장 마감가는 각각 3655.65, 11363.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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