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소방서(서장 조창래)가 최근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야외활동 중 벌떼가 극성을 부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점을 감안, 7~9월까지 벌집제거에 총력을 다한다.
말벌은 보통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 활동이 활발해져 7~9월까지 활동하는데 올해도 여름철 말벌들의 번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맹독을 지닌 말벌은 주택 처마나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 피해 예방법은 벌을 유인하는 청량음료·수박 등 단 음식 제거,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화려한 색의 옷 착용 금지 등이 있다.
한편 홍순진 구조대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려 들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서 “벌떼가 오면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되, 벌에 쏘인 뒤 몸이 붓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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