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폐염전에서도 멸종위기 '대추귀고둥' 집단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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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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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폐염전에서 발견된 '대추귀고둥'[사진=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에도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대추귀고둥'이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인근 별량면 폐염전 부지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대추귀고둥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그동안 대추귀고둥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인접한 별량면과 해룡면 인근이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왔으며 별량면 마산‧동송 일대의 폐염전 부지에서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추귀고둥 집단 서식지를 발견한 것은 순천만권역 주민참여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민 모니터링 팀인 순천에코써비스이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한 조사자는 "이번 조사에서 대추 귀고둥 뿐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붉은말말똥게, 흰발농게도 추가로 발견됐다"며 "순천만은 자연 해안선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어 대대동 갈대군락 뿐 아니라 해룡면, 별량면의 광범위한 지역에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순천만 인근 폐염전 부지가 희귀 생물 다양성이 많아 생태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의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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