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은 6월 29일 대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부산대병원 의료진들에게 보낸 격려편지에 대한 보답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위생 수업은 ‘손 씻기와 호흡기 에티켓(부산대병원 감염관리실 하현정 간호사)’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올바른 손 소독 방법의 교육, 부산대병원 메르스병동 의료진들의 감사의 메시지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메르스병동 의료진들의 노고를 체험해보고자 학생들이 개인보호장구를 직접 착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정말 더워요. 힘들고 (의료진이)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라며 메르스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산대병원에 “메르스를 치료하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계 응원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라는 메시지가 적힌 봉투가 도착했다.“하루에 몇 번을 우주복 같은 옷을 입고 일을 하니 얼마나 더우시고, 힘드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봉투에는 30여 통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손 편지와 간식이 들어있었다.
부산대병원 메르스병동 의료진들은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힘이 들 때도 많지만 이런 응원을 받으니 다시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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