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격퇴전은 장기 작전… 공격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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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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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 '장기적인 작전'이라고 규정하면서 IS에 대한 공격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에 대한 공습 작전 개시 1년(8월8일)을 한 달 앞둔 이날 미 국방부 청사를 직접 방문해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군 사령관들과 IS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는 결국 국제동맹군의 지속적인 경제적, 군사적 압력에 굴복할 것"이며 "IS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의 전투에서 패배해 자신들이 점령했던 영토 일부를 잃은 것은 IS가 결국은 패배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앞으로 IS의 불법적 금융활동에 철퇴를 가하는 동시에 시리아 온건반군 등을 더 훈련하고 무장시킬 것"이라며 "특히 IS 지도부를 추적해 사살하고 자금 모금 및 선전 창구가 있는 시리아의 기간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군사력을 많이 투입해도 이라크와 시리아의 근본 문제인 경제난과 종파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IS를 해체할 수 없다"면서 정치적 해법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IS의 군사 조직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사상까지도 해체하는 비군사 작전이 병행될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 격퇴전은 단순한 군사적 노력이 아니다"며 "이데올로기는 총으로 격퇴할 수 없고 더 나은 사상으로 격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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