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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끝짱토론 시작…8일이 분수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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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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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끝장토론이 막을 올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르면 8일 새벽까지 최대한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지만, 노·사간 이견이 큰 탓에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저임금위는 7일 오후 3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 제11차 전원회의'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위원 7명, 사용자위원 8명, 공익위원 9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제시된 2차 수정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 논의에 나섰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측(노동계)은 원안에서 1600원 낮춘 8400원, 사용자위원측(경영계)은 30원을 올린 561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최저임금위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날 11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합의에 이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근로자위원 측과 사용자위원 측의 온도차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타결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 이날 6시까지 진행된 회의에서도 노사간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또 한번 수정안을 통해 각각 8200원, 5645원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이견은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 민간 노동전문가는 "만약 더 이상 수정안 제출에 대한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수정안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노사 합의에 따른 최저임금 본질과 벗어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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