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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입력 실수…8200여명 졸지에 '신용불량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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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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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현대캐피탈에서 전산 작업 오류로 일부 고객들의 카드 사용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전 은행연합회에 고객의 연체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작업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파산 면책 대상자 8200여명이 연체자로 등록, 카드 사용이 정지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들 대부분은 과거 현대캐피탈을 이용했던 고객들로 이미 법원으로부터 파산, 면책을 받아 연체자 정보에서 삭제된 바 있다. 

현대캐피탈 측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잘못 올라간 정보를 수정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해당 고객들은 늑장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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