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존스 0.53%↑ S&P 0.61%↑... 그리스 협상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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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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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은 혼조, 하락폭 확대... 장중 낙폭 축소 상승 전환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처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33포인트(0.53%) 오른 1만7776. 9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58포인트(0.61%) 상승한 2081.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11%) 오른 499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사태의 전개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운 투자자들이 아직 방향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모양새를 보이며 혼조 출발했다.  하락폭도 확대됐지만,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스 관련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알코아는 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비공식 어닝시즌을 알릴 예정이다.

유로존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그리스 문제 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의 또 다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주가 2%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 AMD(Advanced Micro Devices) 주가는 PC판매 부진에 따른 타격을 받아 15%대로 급락했다.

AMD 주가는 PC 수요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데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5월 무역적자가 전월 수정치 407억달러보다 2.9% 늘어난 419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채용공고(job openings)는 전월 533만명에서 536만명으로 증가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5.41% 내린 16.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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