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형물은 철제로 만든 가지에 물고기와 새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이 부착돼 거대한 나무 형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물고기와 새 그림은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서신초등학교 등의 학생들과 전주시민 300여명이 직접 채색해 의미를 더했다.
하늘로 향하는 새 그림의 나무판과 물가로 떨어지는 물고기 그림의 나무판이 조화롭게 꾸며진 조형물 앞에는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에코 트리’ 조형물 제작에 총 책임을 맡은 (사)전북민족미술인협회 소속 정하영 작가는 “나무판 채색에 참여한 시민과 아이들의 창의적인 표현으로 개성 있는 작품이 제작됐다”며 “이번 작업을 계기로 시민들이 도시 경관을 꾸밀 수 있는 더 많은 기회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전주한옥마을 및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생태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한 도심 홍보 매체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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